-기술력 중심 중소기업 육성 
  부·울중기청, 울산 중기 혁신포럼서 올 시책 밝혀
- 중기청, 생산설비·시장 개척비용등 850억 투입 
 
울산지역 중소기업 혁신포럼은 20일 울산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2006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김동수기자dskim@ksilbo.co.kr 
그동안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금이 부족해 경영애로를 겪거나 인력난에 시달렸던 울산지역 영세 중소기업체들에게 체계적인 지원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울산중소기업청은 20일 울산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울산지역 중소기업 혁신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06년도 중소기업 육성시책'을 밝혔다.

부울중기청은 이날 포럼에서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이 사장되는 것을 방지하고 개발 기술의 제품화 및 사업화를 촉진시켜 기술력 중심의 중소기업을 대폭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청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8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기술의 제품 생산에 필요한 생산설비와 시험검사설비, 원부자재 구입비용, 시장 개척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체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3만명의 외국인사업연수생을 현장에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산업기능요원제도와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 중기 인력구조 고도화 사업, 기업과 공고를 연계한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사업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이날 포럼에는 앞으로 새롭게 바뀌는 벤처기업 확인제도에 대한 시책설명과 함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사업, 기술혁신 소그룹 지원사업, 중소기업 제조물책임 대응전략 등도 논의됐다.

부울중기청 최철안 지원총괄과장은 "올해 중소기업 육성시책은 정책자금과 신용보증제도, 중기매출채권보험, 인력지원사업, 벤처기업지원, 기술·경영혁신지원, 정보화지원사업, 판로·수출지원사업, 여성기업지원 등으로 정해졌다"면서 "울산 중소기업체들도 경영회복을 위해 중기육성 사업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울중기청은 오는 23일 오후 3시 남구 가족문화센터 대강당에서 13개 지역 중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중소기업 육성시책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출처  경상일보 2006.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