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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순간을 사랑하라

작성자 : 안광진
작성일 : 12-03-14 18:56 / 조회2,069회 / 댓글0건
<봄바람 시 모음> 김종해의 ´봄바람´ 외
+ 봄바람
개같이 헐떡이며 달려오는 봄
새들은 깜짝 놀라 날아오르고
꽃들은 순전히 호기심 때문에
속치마 바람으로
반쯤 문을 열고 내다본다
그 가운데 숨은 여자
정숙한 여자
하얀 속살을 내보이는 목련꽃 한 송이
탓할 수 없는 것은 봄뿐이 아니다
봄밤의 뜨거운 피가
천지에 가득하다
손에 잡히는 대로 뜨뜻해지는
개 같은 봄날!
(김종해·시인, 1941-)
+ 봄바람
들길에 봄바람
불어오면은,
시냇물에 송사리 떼
송송송.
울 밑에 병아리들
뿅뿅뿅
내 맘에 그대 생각
솔솔솔.
(차성우·교사 시인, 경남 거창 출생)
+ 봄바람
어찌
안으로만
파고드는지

빛살도 어지러워
휘청거리는데

앞섶을 열고
방심을 부추기는
솜털 분분한 가락이여
(임영준·시인, 부산 출생)
+ 봄바람

칼보다 아프구나
졸리웁게,
졸리웁게,
불어오는 저 산들한 봄바람
(정세훈·시인, 1955-)
+ 봄바람
밤새 긴 기다림으로
영롱하게 빚어낸
이슬 한 방울
톡 떨어뜨리고
연분홍 벚꽃
봄나들이 가자고
살며시 불러모아
연못에 퐁당 빠뜨리고
설레는 가슴 안고
꽃 마중 나온 봄처녀
살금살금 다가가
두 볼에 살짝 입 맞추고
(심지향·시인, 1948-)
+ 봄바람
보이지 않는다 하여
우리를 모른다 하지 말라
우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한다
보잘것없다 하여
하찮게 생각하지 말라
누군가 하는 일 다할 수는 없으나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우리는 하고 있다
빈손으로 돌아간다 하여
헛수고라 생각하지 말라
우리로 하여
얼어붙은 대지는 생명 기지개 펴고
벗은 나무는 잎을 내고
잠자는 모든 것은 깨어난다
사랑하는 모든 이여
오늘은 우리 모두
하늘 바람이 되고
봄이 되고 싶지 않는가
(고훈·목사 시인, 1946-)
+ 봄바람
유채꽃이 보고 싶다
제주도 봄바람에 춤추는
노오란 유채꽃이
동백꽃이 보고 싶다
여수 오동도 눈 속에서 피어난
빠알간 동백꽃이
매화가 보고 싶다
섬진강가 꽃 대궐
분홍 매화가
산수유가 보고 싶다
산동 마을 물들인
노오란 산수유가
봄바람 살랑살랑
고질병 봄바람이 도지나 보다.
(이문조·시인)
+ 봄바람
봄바람은 언덕을 넘어서 계곡을 넘어서
마을로 불어 와
뒷돌담을 몰래 넘어서 장독대를 넘어서
마당으로 치달아 먼지 날리고
한차례 지붕을 넘어가며 내게
잘 있어라 잘 있어라 당부하고는
먼 벌판에서 서성이다가 다시
山이마로 가서
진달래 붉은 꽃을 피워서
마을을 훤히 내려다보면서
나오너라 나오너라 하더라
볼일 없이 나가서 무엇 하나?
꼼짝 않고 드러누워 천장 보는데
미련하게 드러누워 밥도 굶는데
돈 없어도 좋으니
나오라 나오라 명령하더라.
(서지월·시인, 1956-)
+ 봄바람·3
너는
매화꽃 가지에
은은히 숨어 있다
목련꽃에서는 더 환하다
절벽 난간 붉은 진달래꽃
신라적 노인의 헌화가의
간절한 숨소리로
너는 하늘거린다
새소리에도 봄물살에도
허리를 뒤틀며
재잘대고 깔깔댄다
눈을 감아도 너는
내 볼을 부비며
내 가슴을 파고든다
(양채영·시인, 1935-)
+ 봄바람
잠 깨는 누에처럼
꼬물거리다
하양나비 날개처럼
팔랑거리며
보드라운 손 내밀어
꽃구경 가자고
산 넘고
물 건너 온
살결 고운 처녀
언덕에서
놀자고
풀잎 끝에
놀자고
흐드러진 풀꽃잔치
차려 놓고서
치맛자락 살랑대는
살가운 처녀
맴돌며 손짓하다
수줍어하고
가만히 다가와서
눈웃음 치며
속사랑에 가만히
불을 지피는
봄볕 속에 태어난
어여쁜 처녀
(최해춘·시인, 경북 경주 출생)
+ 봄바람
봄바람 불어
미지로 향하는 발길
양지바른 언덕에
파릇파릇 새싹 돋았네.
물가
윤기 흐르는 나무에
사뿐사뿐 앉았다 날며 지저귀는 새
인고의 기다림을 노래하는가.
나비는
아지랑이 피는 둑길로 올까.
제비는 강 건너 벌판을 달려오겠지.
천사를 고대하는 풋풋한 마음
가슴 활짝 열고
봄바람 가득 담아
짙은 그리움 물들여
하늘로 하늘로 띄워봅니다.
(강신갑·시인, 1958-)
+ 봄바람

이 봄에 푹 빠졌어요
이 봄으로부터 헤어나지 못할까 걱정인 걸요
봄바람 났다 소문날지도 몰라요
알잖아요
내가 얼마나 봄이 빨리 지나기를 원했는지
내 날 속에 봄은 없다 했잖아요
이제 나 변해 가고 있어요
봄 속에 왜 빠졌는지도 몰라요
우리 봄바람 맞아 봐요
보채고 떼쓰는 이 봄바람을 어찌할까요
감질나게 그리운 유년을 기억하며
우리
누가 더 그리워하는지 내기할까요?
(정연옥·시인)
+ 봄바람
아침 햇살 아무도 모르는 척
지그시 눈감으면
징검다리 건너온
꽃샘바람 나 몰래 우리 누나
젖가슴 훔쳐보고
수줍은 우리 누나
속치마 펄럭이면 봄바람 타고
서울 간다네.
(장수남·시인, 1943-)
+ 봄바람
생기 가득한 봄바람은
초록 빛깔 가슴 가득 안고 와
온 땅에 뿌려놓는다
포근함이 가득한 봄바람은
꽃망울 가슴 가득 안고 와
꽃들이 활짝 웃게 만든다
그리움이 가득한 봄바람은
사랑을 한아름 안고 와
사람들의 마음에 쏟아놓는다
봄바람을 만나면 사람들은
사랑을 찾는다
봄바람은 그리움을 쏟아놓고
너의 눈동자를 보고 싶게 한다
(용혜원·목사 시인, 1952-)
+ 봄바람
네 몸 어디에
색을 품고 있었을까
길마다 마중 나온
노오란 꽃각시의
한들거리는 호객행위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아름다움 앞에서
약해지는 여린 감정은
춘삼월 꽃바람으로
마냥 설렌다
봄날은
포주가 되어 가는데
황홀한 그대 품속을
벗어날 수가 없구나
빈털터리가 되어 가는데도
(오승희·시인,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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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를 하고 있으므로 저것은 내 검이 틀림없다. 만약 내 검을 누가 훔쳐갔다면.....'그랬으면 그 녀석은 무사할 리 없지.'전에 라이다가 내 검을 훔쳐가다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는, 아직도 내 머리에 선명히 각인되어 있었다. 그런 참극이 마을에서 일어났다면, 난 벌써 마을에서 쫓겨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던 내게 비친 것은, 아이샤양이 내 검을 잡고 요리조리 돌려보는 모습이었다. "와. 이거 꽤 무겁네요? 혹시 언니의 검? 하지만 여자들이 들기에는 좀 무거운 검이라고 생각되는데? 와. 장식이 멋지네요. 이거 굉장히 좋은 검일지도?"그럼 그 무거운 검을 아무렇지도 않고 들고 있는 너는 뭐냐? 나보다 훨씬 어리게 보이는데. 대체..... 그 가느다란 팔 어디에 그런 괴력이 숨어있는 거냐. 그런 생각을 하는 내게 그녀가 하는 말."와. 이 검 정말 멋져요. 언니가 업고 온 그 남자의 옷보다 훨씬."아이샤의 말에, 내가 잊은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것은....."아 ! 태....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어요?"도대체 태자님은 어디 있는 거지?"그러니까, 파란은 다른 집에 머물고 있다는 건가요?""네. 저희 집은 너무 좁아서요. 손님용 침대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아이샤의 말을 들으며, 나는 침대에서 빠져나왔다. 무사한지 얼굴이라도 봐 두어야 할 것 같다. 내가 고생해서 끌고 왔으니, 그 성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는 확인해야 할 게 아닌가. 하루종일 뙤악볕에서 날 고생시켜놓고 죽기라도 해 봐라. 가만 안 둔다. 검을 집어들고 나가려는 순간."옷은 입고 가요 ! 언니."문을 열려다가 멈추는 나. 하긴, 잠옷차림으로 나가는 건 곤란하군. 그런데 이거, 좀 크다? 특히 허리 부근이 너무 헐렁하고..... 허리띠를 졸라매었어도 여전히 불안하다. 나한테 맞는 옷이 있을까? 나와 아이샤는 동시에 서로를 쳐다보았다. "도대체 그렇게 허리가 가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게 내 탓이냐 ! 미나르 공주님 탓이지 ! 솔직히, 어떤 방법으로 이렇게 괴이한 몸매를 만들었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가슴은 크고, 허리는 가늘고, 피부는 곱고, 머리카락은 윤기있고...... 그 방법을 알아낼 수 있다면, 내 아내 될 사람에게 좀 가르쳐주든지 해야지. "지금 무슨 생각해요?"아이샤의 물음에 대답하지 못하는 나. 내 정체를 말할 입장이 아닌 이상, 도리없다. 자신에 대해 말할 수 없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답답함을 수반하게 된다. 속이 막히는 것 같아. 안 그래도 이렇게 온몸을 감싼 옷을 입는 바람에 숨쉬기도 힘든 판에. 약간 헐렁한 편인데도, 갑갑함은 어쩔 수 없었다. 마을의 모든 집을 다 뒤진 아이샤의 공으로, 나는 간신히 옷 한 벌을 빌려 입었다. 하지만 이렇게 답답한 옷인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그녀의 어머니의 옷을 빌리는 게 나을 뻔했다. 머리를 수건으로 덮고, 온몸을 천으로 감싼듯한 옷에, 심지어 입에까지 마스크를 씌웠으니..... 유로 제국에서 입은 옷은 이것에 비하면 완전히 알몸에 천조각 몇 개 붙인 거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그리고 그 결과."답답해....."다시는 아라비 사막에 안 온다 ! 사람들의 인심은 좋지만, 너무 꽉 막힌 옷때문에라도, 올 데가 못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입지 않을 경우.휘이이이잉.거센 모래바람이 우리를 스쳐갔다. 어제 눈을 감고, 숨도 제대로 쉬지 않고 모래바람을 헤치며 달렸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내가 좀 둔하니까 그런 상황에서도 계속 뛰었던 것이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아마 중간에 바람에 날려가 버렸거나, 모래에 파묻혔을 게 뻔했다. "모래바람이 심하네요."휘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시야가 가려진 상태에서는 전진할 수 없기 때문에, 모두들 얌전히 숨어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이런 천막 정도로 저 바람을 막을 수 있을지를 모르는데다가, 모래 바람이 언제나 끝날지 알 수 없다는 점이 모두를 초조하게 했다. "어쩔까? 그냥 강행돌파할까?"나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세이브가 문제였다. 나와 저 인간 마법사는 괜찮을지 몰라도, 그녀로서는 이런 거센 모래폭풍에 휘말리면 그대로 날려가 버릴 것이다. 그녀가 아직도 자신의 능력을 완전히 사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 나를 더 불안하게 했다. "조금 기다려요. 어차피 지금은 너무 날씨가 더운 데가가, 세이브도 지쳐 있어요. 우리도 그렇고. 차라리....."편한 자세로 눕는 나. "하지만, 이러는 동안에도 그 애는....."불안해하는 셀. 그러나 왠지 걱정이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언니는 무사할 거에요. 셀."라 브레이커가 있다. 그 검이 있는 이상, 언니가 죽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을 리는 없다. 그리고.'언니.'그녀 자신이 그렇게 쉽게 삶을 포기하고 주저앉았을 리는 없다. 비록 언니의 몸과 마음은 정상이 아닌 듯 하지만. "라 브레이커를 믿어봐요."어차피 마법으로 강행돌파하지 않는 이상, 이곳에서 움직일 수는 없었다. 결국 수긍하는 셀. "알았어. 잠시 쉬었다 가자."세이브를 끌어안고 눕는 그녀. 곧 그녀는 잠에 빠졌다. "잘 자요."나 역시 눈을 감았다. 바깥의 모래폭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었다. 내가 천막 주위에 친 방어막이 웅웅거리는 소리를 냈다. "여기가 촌장님 댁이에요."집을 흙으로 지은 모양이다. 누런 빛 흙벽이 태양의 강렬한 빛에 의해 말라 있었다. 내 얼굴에서 땀이 줄줄 흐른다. 지금 입은 옷이 너무 두꺼운 데다가, 어디 한 군데라도 몸을 내놓은 곳이 없기 때문이다. 노출된 곳은, 단지 눈 뿐이니..... 하지만 내 체온보다 주위의 온도가 더 높은 상황에서는, 차라리 주위의 열기를 차단시키기 위해서라도 이렇게 온 몸을 가리지 않을 수 없었다. 아까처럼 모래바람에게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도. 그런데 나는 어떻게 그 모래바람을 헤치고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을까. 역시 나는 라 브레이커가 말한 대로, 다른 사람과 다른 몸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촌장님. 아이샤에요."내가 생각을 하는 사이에, 그녀는 오래되어 보이는 흙집 앞에 가 있었다. 그녀의 조그만 손이, 벽을 두드린다. 똑. 똑. 똑. "아이샤냐."문 대신 사용하는 공룡 가죽을 옆으로 밀치고, 할아버지 한 분이 나오셨다. 저 분이 이 마을의 촌장인가? 그는 나를 바라보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어제 마을에 온 그 여자분이로군. 들어오게.""예."고개를 가볍게 숙인다. 인사를 위한 목적도 있지만, 허리를 굽히지 않으면 작은 문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의 예의를 갖추게 하기 위한 장치일지도 모르지만, 그것도 괜찮은 방법인지도 모른다. 나는 내 치마를 밟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안으로 들어갔다. 이미 치마 밑단이 엉망이 되었지만. - 계속 -후기)이번 이야기 역시 사람을 고생시키고 있습니다. (으흐흑) 글이란, 쓰면 쓸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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