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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히든 챔피언 되기-115회 중국 광저우 무역 박람회 참관기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4-05-13 12:21 / 조회2,662회 / 댓글0건
[기고]히든 챔피언 되기-115회 중국 광저우 무역 박람회 참관기
광저우 박람회 전시품 저렴한 가격 충격
좌절 대신 희망으로 사고 전환하는 계기
연구 매진해 경쟁력 확보키로 결의 다져

신선한 봄내음을 맡으며 아침 일찍 김해공항으로 가는 리무진버스에 몸을 실었다. 지난 4월15일, 제115회 중국 광저우 종합무역박람회 참관을 위해 울산중소기업 경영자 30여명을 이끌고 4박5일 일정으로 출발하였다.

중국 광저우 종합 무역박람회는 중국 내에서 생산, 수출되는 모든 산업품이 전시되며, 수출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업체만 출품이 가능하다고 한다.

산업소비재의 종류가 너무나 많은 관계로 1차는 기계공구, 전기전자제품, 산업용 설비, 선반 등 가공절삭기계, 발전기, 중장비, 건자재, 화학 등이며, 2차는 선물용품, 생활용품, 홈장식, 완구 등이며, 3차는 섬유, 의류, 침구, 직물, 피혁, 스포츠용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차는 4월15일부터 5일간 개최됐으며, 격주로 2차, 3차 전시회가 개최되어 유럽, 남미 등에서 참석한 바이어들은 한 달간 호텔에 투숙하면서 1주일간 관람하고 박람회가 쉬는 일주일간은 직접 생산공장을 방문하여 구매협상을 한다고 한다.

매년 약 160개국, 20만 여명의 외국 바이어가 참관하며, 전시규모가 116만㎡, 5만8714부스, 2만4231여개사 출품, 상품종류 15만여 상품이 진열, 전시되는 중국최대의 수출상품 종합 무역박람회라고 한다.

박람회 규모가 너무나 크고 넓어 하루 종일 관람하더라도 기계, 공구, 전기, 전자분야, 차량 및 부품, 화학분야, 건자재, 실내건축분야 등 4개팀으로 나누어 관심분야만 관람할 수밖에 없었다.

모든 전시품목을 꼼꼼하게 보려면 2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필자가 관심을 가졌던 소형기계, 공구, 전기제품 등의 가격을 파악하면서 실로 충격적이지 아닐 수 없었다.

수공구, 소형기계 등의 가격은 국내 소비자 가격의 4분의1 정도이니 국산품의 생산원가를 감안해보면, 국제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 같고, 국내 및 세계시장 잠식은 시간의 문제가 아닐까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우리 중소기업인들은 충격에서 희망으로 사고의 전환을 갖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기존 품목을 더 연구하고 개발하여 소품종 세계일류화를 통한 히든 챔피언이 되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되었다.

최근에 우리 사회에는 9988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3일간만 아프다가 일생을 마친다고 하지만, 정부와 경제계에서는 법인수의 99%가 중소기업이요, 고용의 88%가 중소기업이라고 하여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한다.

산업수도 울산에서 제2의 태화강의 기적을 이루어내는데 우리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과 고용을 통하여 한 축을 담당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편도 항공운임을 보조하여 해외시장 개척의 기회를 제공해주신 울산시에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는 바이다.

강석구 (사)울산중소기업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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